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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30일 경주 지진 올해 한반도 최대 규모 여진 6차례”
규모 4.0…2016년 경주지진에서 동쪽으로 21㎞ 떨어진 위치
이날 오전 4시55분께 발생한 지진의 위치. [기상청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기상청은 30일 오전 4시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은 올해 한반도 발생 지역 지진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5.1규모 지진 발생 위치로부터 동쪽으로 21㎞ 떨어진 위치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지진의 원인은 남-북 또는 동-서 방향의 주향이동단층 운동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1978년 시작된 계기관측 이후, 지진 규모(진앙 50㎞ 이내) 순위 8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여진은 총 6회 발생했다.

30일 오전 4시 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애초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조정했다.

지진 발생 후 2초 만에 처음 관측됐고 발생 8초 만에 긴급재난문자가 나갔다.

내륙 지진의 경우 규모가 4.0 이상이면 발생지가 어디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재난문자 발송은 대피와 뒤따르는 여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5시께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70건이다. 경북119에 접수된 신고가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25건), 부산(6건), 대구(4건), 창원(1건) 등에서도 신고가 있었다.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모든 가동 원전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가동중인 발전소는 정상 운전 중에 있으며, 월성1·2·3발전소에서 지진계측값이 최대 0.0421g(월성1호기)로 계측되었으나 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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