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구크리스마스페어 행사 모습.[엑스코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국내 유일 실내 크리스마스 전시회인 '2023 대구크리스마스페어(Daegu Christmas Fair 2023)'가 다음달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50개사 300부스 규모로 열리고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부대행사들도 대거 개최돼 연말의 따뜻함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가 늘어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마스페어와 함께 개최하는 '눈꽃 동행 축제'행사는 지자체·정부에서 추진하는 소비장려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중소·소상공인제품 20개사 특별판매전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자선경매 행사 '눈꽃 옥션'에서 박람회에 참가한 150개사가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으로 경매행사를 진행해 낙찰된 매출액을 다양한 비영리기관들에게 기부하는 행사도 개최한다.
대구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구시 15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북구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구 소재 소상공인 39개사에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 홍보와 판로개척에 도움을 준다.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온라인 공동 브랜드관인 '다채몰'에서도 디지털혁신진흥원의 지원사업에 힘입어 20개사가 참가한다.
전시품목으로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용품을 비롯해 연말 분위기를 특별하게 해줄 홈데코 및 파티용품, 디저트 및 음료, 패션, 취미용품, 주얼리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 '취미상점'이 처음으로 참가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와인을 취급하는 편집매장 '오프너'에서는 특별한 연말의 마무리를 선사할 200여 종의 와인뿐만 아니라 사케, 고량주,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다.
트리제조업체 노아바와 코지에서는 유럽풍의 프리미엄 트리를 판매할 예정으로, 인테리어 소품과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로 크리스마스를 꾸며볼 수 있다.
봉화군은 겨울 대표 관관명소인 '봉화 산타마을'을 홍보한다.
행사장 내 이벤트와 볼거리도 다양하다. '미드나잇 트리숲길'테마 포토존이 꾸며져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며 곳곳에서 목관트리오, 마술쇼, K-POP 댄스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져 참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구크리스마스페어는 사전등록자, 고등학생 이하, 만 65세 이상의 참관객은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현장등록 시 일반인 5000원, 대구 북구 주민은 2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참관객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2023 대구크리스마스페어는 방문객에게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사회에는 보탬이 되는 행사로 준비됐다"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기쁨을 주고 보탬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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