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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성원전 “경주 지진 영향 없어”…대구경북 ‘유감신고’ 잇따라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월성본부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0지진과 관련, 원자력발전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월성원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성1, 2, 3발전소에서는 지진계측값이 최대 0.0421(월성1호기)로 나타났다.

이날 일어난 지진의 진앙지는 월성원자력본부와 약 10.1㎞ 떨어져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현재 원전은 안전하게 정상 운전 중에 있으며 원자력 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며 "5시 50분 재난비상등급 B급을 발령, 절차에 따라 설비안전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대구와 경북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유감신고'가 잇따랐다.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총 54건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신고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인근 대구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7시 기준 소방당국이 파악한 대구 유감신고는 13건이다. 대구도 현재까지는 피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 내남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올해 들어 국내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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