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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인사…4개 계열사 대표 신규 선임 등 세대교체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 등 총 50명 대상
“조직 쇄신과 중단없는 사업혁신 열망 담아”
왼쪽부터 김성민 GS칼텍스 각자대표 부사장,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 부사장, 정용한 GS엔텍 대표이사 전무,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GS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GS그룹이 GS칼텍스, GS파워, GS엔텍, GS건설 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새로 임명하는 등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GS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리더 다수가 세대교체를 이루면서 조직 전반에 활력의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 나온다.

GS 오너가로는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아들인 허철홍 GS엠비즈 대표이사 전무가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아들인 허주홍 GS칼텍스 상무와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아들인 허치홍 GS리테일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들인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부사장)은 GS리테일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으로 이동한다.

GS는 ▷대표 신규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신규 선임 31명 ▷전배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2024년도 임원인사를 29일 발표했다.

우선 김성민 GS칼텍스 PIP(역량향상프로그램)실장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최고안전책임자(CS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해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끈다.

유재영 GS칼텍스 재무실장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맡는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달 정기 인사에서 GS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오른 허윤홍 사장까지 총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김태진 GS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칼텍스 장혁수·진기섭·허주홍 상무, GS리테일 이종혁·허치홍 상무, GS EPS 강윤석 상무, GS건설 한승헌·권민우·이태승·채헌근 상무 등 10명은 전무로 승진한다.

왼쪽부터 김태진 GS건설 사장, 권영운 GS칼텍스 부사장, 허철홍 GS엠비즈 부사장 [GS 제공]

이번 임원 인사는 GS그룹 창립 이후 최대 규모로 조직쇄신과 중단 없는 사업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를 등용한 게 특징이다. 또한 연구개발(R&D), 디지털 전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을 전진 배치해 신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도록 했다.

GS 관계자는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육성해 온 예비 경영자를 신임 대표, 고위급 임원으로 선임하는 한편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실무형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발탁해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인사는 총 50명 규모로 처음 발탁된 신임 상무만 31명에 이른다. GS가 통상 매년 30~40명 내외의 임원인사를 실시해 왔다는 점에서 조직 쇄신의 열망이 담겨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GS를 이끌어왔던 GS칼텍스 이두희 사장(최고안전책임자(CS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과 김형국 사장(케미칼&루브본부장), GS파워 조효제 사장(대표이사), GS리테일 김호성 사장(홈쇼핑BU장/각자대표), GS건설 임병용 부회장(대표이사)과 우무현 사장(최고안전책임자) 등 대표격 리더 다수가 후진에게 기회를 넘겼다. 혁신을 독려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GS는 거듭 강조했다.

또한 R&D를 통한 신사업 전개와 DX 현장 확산 촉진에도 방점을 찍었다. 신사업 역량을 계열사 전반에 심어 조직의 체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VCPO(밸류체인&이익최적화)실을 신설했고 GS EPS는 대표직속으로 DX실을 편제했다.

이번 인사에는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전반에 걸쳐 변화와 쇄신을 이뤄야 한다는 허태수 회장의 뜻이 담겨있다고 GS는 강조했다.

허태수 회장은 인사에 앞서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를 바탕으로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고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다음은 GS의 정기 임원인사.

▶㈜GS 〈상무 신규선임〉 ▷강유찬 미래사업팀 ▶GS칼텍스 〈부사장 승진〉 ▷김성민 CS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 ▷권영운 기술연구소장 ▷허철홍 GS엠비즈 대표 〈전무 승진〉 ▷장혁수 제품부문장 ▷진기섭 SHE(안전보건환경품질)실장 ▷허주홍 베이직 케미칼(Basic Chemical)부문장 〈상무 신규선임〉 ▷박상훈 미래전략부문장 ▷정석진 프로젝트부문장 ▷조대경 정비부문장 ▷용연경 윤활유부문장 ▷송효학 화이트바이오개발센터장 ▷우임경 회계부문장 ▶GS파워 〈대표이사 선임〉 유재영 부사장 (현 GS칼텍스) ▶GS리테일 〈전무 승진〉 ▷허치홍 MD본부장 ▷이종혁 DX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전승호 편의점사업부 편의점 2부문장 ▷김천주 편의점사업부 지원부문장 ▷김창용 수퍼사업부 가맹영업부문장 ▷김경진 수퍼사업부 신선MD부문장 ▷박태열 개발사업부문장 〈전입〉 ▷허서홍 경영전략 SU장 부사장 (현 ㈜GS) ▷강윤석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현 GS EPS 상무) ▷박우현 어바웃펫 대표 상무 (현 위대한상상) ▶GS EPS 〈상무 신규선임〉 ▷조석기 LNG발전부문장 ▷박재홍 경영관리부문장 ▶GS엔텍 〈대표이사 전무 승진〉 ▷정용한 (현 생산본부장 상무) ▶GS건설 〈대표이사 선임〉 ▷허윤홍 사장 〈사장 승진〉 ▷김태진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승진〉 ▷한승헌 법무그룹장 겸 컴플라이언스(Compliance)그룹장 ▷이태승 CSO ▷채헌근 재무본부장(CFO) 〈상무 신규선임〉 ▷김재범 글로벌엔지니어링(Global Engineering)그룹장 ▷조창익 플랜트공사담당 ▷김진헌 호주프로포절(Proposal)담당 ▷이상도 베트남신사업그룹장 ▷이정환 신사업기획담당 ▷김주열 인프라싱가포르·베트남수행담당 ▷김희재 건축공사2담당 ▷기노현 프리패브(Prefab)사업그룹장 ▷성낙현 구매담당 ▷강영주 금융담당 ▷박남태 건축공사1담당 ▷유영민 경영전략그룹장 ▷김병수 주택영업2담당 ▷장대은 인프라수행그룹장 ▷김응재 호주인프라수행담당 ▶자이C&A 〈전무 승진〉 ▷권민우 사업수행총괄 〈상무 신규선임〉 ▷정연황 기전설계담당 ▷남현기 건축1담당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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