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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 승진
HD현대, 후속 임원 56명 인사
신규임원 중 43%, 생산·안전 전문

HD현대는 29일 박승용(사진)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3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인사다.

박승용 신임 사장은 2018년 부사장 선임 이후 5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중공업에서 영업통으로 불리는 만큼 이번 인사는 향후 조선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인사에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전무 등 7명이 부사장으로, 이원태 HD현대건설기계 상무 등 26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김종진 HD현대오일뱅크 책임 등 56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이번에 신규로 선임된 임원 중 약 43%(24명)는 생산 및 안전부문에서 배출했다. 최근 조선, 전력기기 등에서 많은 수주를 확보한 만큼 생산 현장 안정화 및 공정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실제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향후 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다. 전력기기의 경우 사우디 등에서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임원 인사에 이어 다음달 중순, 이틀간에 걸쳐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2024년 사업계획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마련해 성장 전략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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