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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
6년간 융합인재 165명 육성목표
KAIST의 강준혁(왼쪽부터) 전기및전자공학부장·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유회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총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KAIST 제공]

“분야를 초월한 융합 인재를 양성해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광형 KAIST 총장)

KAIST(카이스트)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이 앞으로 6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핵심인재 165명을 키운다.

28일 개원한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올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설립됐다. 과기정통부로부터 연 30억원, 대전시에서 연 9억원을 지원받는다. 올 가을 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해 12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며, 향후 6년간 165명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는 “KAIST는 반도체 공정과 설계 등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육과 연구 여건이 완비됐다”고 했다.

2008년부터 AI반도체 기술 개발을 시작한 KAIST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 특화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가속을 위한 회로·아키텍처 설계 ▷인공지능반도체 운용 기술·구동 프레임워크 개발 ▷초고속·고효율·대규모 인공지능을 위한 뇌과학 기반 도전적인 연구 수행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의 전공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복수지도 제도도 도입된다. 학생이 복수의 지도교수를 자유롭게 선택해 분야를 초월한 융합 연구를 수행하도록 돕는 제도다. 인공지능반도체 설계·제작을 비롯해 CAD(컴퓨터지원설계), PIM 반도체 관련 아키텍처, 소자, 소프트웨어, 디지털·아날로그 지식재산권(IP)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21명의 교원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 대학·기업과 공동 연구도 진행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대표기업과 인공지능반도체 분야를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는 다수의 스타트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기관과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공지능반도체 설계 역량을 높이면서도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화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으로 KAIST의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과 설계 등 반도체 전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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