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순매수 37거래일 연속
채권형 중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위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24일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4일 상장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28일 기준 순자산액은 5185억원을 기록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선보인 현물형 미국 장기 국채 ETF이다.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를 비교지수로 삼고 있으며,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월배당 상품이라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해당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첫 번째로 선보인 월배당형 ETF로, 지난 4월부터 분배금을 매달 지급하고 있다.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의 재원은 현물형 ETF 특성상 투자원금이 아닌 편입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기반으로 한다.
개인투자자들 사이 매수세도 뚜렷하다. 개인 투자자는 해당 ETF를 지난 10월 6일 이후 전일까지 37거래일 연속 739억원어치 사들였다.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2746억원에 달한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가 연초 이후 기록한 개인 순매수액 중 두 번째로 높은 규모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이 연내 금리 인상을 종료한 뒤 내년에는 한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현 시점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투자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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