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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교도소, 하빈면 새 교도소로 이전
28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대구교도소 재소자들이 탄 법무부 버스가 경찰 이륜자동차 등과 함께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동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교도소가 52년 만에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서 하빈면으로 이전했다.

28일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달성군 천내리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하빈면 감문리에 새로 지은 새 교도소로 이전하면서 재소자를 신축 수감시설로 이감했다.

이날 재소자 2200여명은 호송 버스를 타고 12km 떨어진 새 교도소까지 30여분간 이동했다.

재소자 호송에 맞춰 대구경찰청은 무장 기동대와 특공대 등 인력 300여명과 순찰차·버스 등 16대를 현장에 배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버스 안에는 교도관들이 권총과 가스총 등을 지니고 재소자들과 동행하며 경찰 등은 탈주 등에 대비해 교도소 진입로와 외곽, 이동 경로 곳곳에서 감시 활동을 벌였다.

대구교도소 신축 건물 전경.[연합]

구 대구교도소는 1971년 개청했으며 신축 시설은 2016년 11월 착공돼 2020년 10월 완공됐다.

신축 시설은 사업비 1866억원이 투입돼 약 27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만여㎡ 규모로 지어졌다.

대구교도소 재소자 가운데 사형수는 10명 안팎으로 추정되며 신축 교도소에는 사형 시설이 없다.

한편 달성군은 기존 교도소 후적지는 추후 법무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이관된 뒤 문화예술시설 등으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전까지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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