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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나승연·최태원·한덕수·반기문, 부산엑스포유치 최종 PT 나선다
한국·이탈리아·사우디 순…각 국가별 20분씩 진행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결정할 제173차 세계박람회 기구(BIE) 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현지시간) 막바지 유치 활동을 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프랑스 파리)=배문숙 기자]박형준 부산시장과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나선다.

총리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 간 최종 프레젠테이션(PT)과 개최지 투표가 진행된다. 현지에서 오후 1시 30분쯤 시작하는 최종 PT는 우리나라, 이탈리아, 사우디 순으로 국가당 20분씩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PT 연사로 박 시장을 비롯한 5명이 연사로 나선다. 우선, 오프닝 영상은 ‘부산 갈매기의 꿈’으로 유치 염원을 이루기 위해 10년간 지속된 각계각층의 열정적인 발자취를 보여준다.

첫 번째 연사로 박 사장와 부기, 엑스포 프렌즈가 나와 ‘아름답고 자유로운 글로벌 축제의 도시, 부산 매력’을 소개한다.

두번째 연사인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나 전 대변인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핵심 비전’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박람회 비전 및 주·부제를 제시한다.

최 회장은 세번째 연사로 나와 ‘세계박람회의 솔루션 플랫폼 전환과 기업들의 약속’을 통해 이미 시작된 한국의 솔루션 플랫폼 ‘WAVE’로 부산세계박람회 계기 인류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를 강조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인류 대전환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이라는 내용을 통해 ▷연대의 세계박람회 구현를 위한 부산이니셔티브의 구체적 노력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확대 ▷역대 최대 금액의 개도국 지원 ▷전 단계에 걸친 세심한 지원을 약속한다.

다섯번째 연사인 반 전 총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대전환 여정에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UN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과 연계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UN 지속가능목표 달성을 위한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는 포석이다.

또 나 전 대변인은 여섯번째 연설자로 다시 나와 차별화된 한국의 강점 제시로 참가국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강조하고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시장 진출 플랫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회 ▷젊은 세대간 활발한 교류의 장 등을 통해 한국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할 방침이다.

마무리 영상에는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정명훈·조수미·이정재)를 비롯해 케이-팝(K-Pop) 스타(싸이·김준수 등), 시민들의 응원, 부산 이미지 등이 담긴다.

3개국 최종 PT 이후에는 BIE 회원국의 비밀 전자투표가 진행된다. 당일 투표에는 분담금 납부 등 문제로 투표권을 회복하지 못한 1∼2개국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79∼180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나라가 나오면 개최지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차 투표 상위 2개국이 결선투표로 진출한다. PT와 투표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최종 결과는 현지 오후 4∼5시, 한국시간으로는 29일 0시∼1시30분께 무렵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1차 투표에서 우선 이탈리아에 앞선 뒤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에 역전승을 거둔다는 전략과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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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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