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한 접시 2만원 주고, 사 먹었는데” 겨울철 별미…잘못 먹었다간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겨울철이면 꼭 챙겨 먹었는데.”

겨울철이면 인기를 끄는 생굴. 생굴은 별미음식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지만, 알고보면 생굴 섭취는 권장하지 않는 음식이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의 주범으로 생굴이 꼽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발생 증가에 대비한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245건 중 원인이 확인된 건수는 59건이며, 그 중 어패류가 24.7%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어패류를 통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14건 중 11건이 생굴 섭취로 발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실제 겨울철이 되면 생굴 섭취 이후 복통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위장염으로, 나이에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높다. 구토나 설사 등을 동반한다.

식약처는 어패류 섭취 시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히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칼·도마는 육류, 생선, 채소 등 식재료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오염된 음식과 물 섭취, 환자의 구토물,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문손잡이 등도 소독해야 한다.

식약처 측은 “손을 씻을 때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하게 세척해야 하고, 특히 영유아의 경우 면연력이 낮아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위생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