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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과 교수 女의사, 알고보니 복싱 챔피언?…“발가락 하나 없지만 극복”
서려경 교수. [tvN 유퀴즈온더블록 출연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근무 중인 한국복싱커미션(KBM) 한국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서려경(32·천안비트손정오복싱)이 세계 정상으로 가기 위한 전초전을 치른다.

KBM은 서려경이 다음 달 9일 경기도 수원시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과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서려경 교수. [tvN 유퀴즈온더블록 출연분]

서려경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의사로 근무하던 2019년 선배의 권유로 복싱에 입문해 지난 7월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 출전해 우승 후보 임찬미를 꺾고 챔피언이 됐다.

서려경의 전적은 7전 6승(4KO승) 1무 무패 행진이다. 서려경의 상대인 쿨라티다 쿠에사놀의 전적은 7전 6승(2KO) 1패다.

서려경이 이번 전초전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2월 인천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여성국제복싱협회(WIBA)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전을 치른다. 이어 4월에는 충남 천안시에서 4대 메이저 세계기구(WBA·WBC·IBF·WBO) 타이틀 가운데 하나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려경은 tvN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해 발가락 장애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발가락이 하나 없이 태어나서 양쪽 발 길이도 다르고 불균형이 있다”며 “많이 숨기고 살았는데 제가 극복한 문제니까 이제 얘기해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서려경의 목표는 국내 복서 최초의 메이저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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