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임…황경원 기획재경사업부장 직무대행
현대오토에버 “일산상의 이유로 사임 결정”
서정식 대표, KT ‘보은투자’ 연루 의혹 검찰 수사받아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는 모습. [현대오토에버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대표이사를 황경원 기획재경사업부장으로 변경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서 대표는 일산상의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며 “새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황 부장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전 대표는 KT그룹의 현대자동차 관계자 지분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은 서 전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KT클라우드가 현대차 관계사인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한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인수 과정에 현대오토에버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서 전 대표까지 넓힌 것으로 전해졌다.

KT클라우드는 앞서 지난해 9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사들였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 준 데 따른 보은 성격으로 수십억원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 전 대표는 KT그룹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2018년 현대자동차그룹 ICT본부장(전무)을 거쳐 2021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likehyo8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