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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 의료기기 온열효과 측정 가능”
세라젬·KAIST, 美학회 연구발표
인체·혈류 고려한 새 계산법 제시
세라젬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 [세라젬 제공]

세라젬은 임상 전문 연구기관 세라젬 클리니컬과 KAIST(카이스트) 공동 연구팀이 ‘제 76회 미국 물리학회 유체역학분과(APS DFD) 학회’에서 척추 의료기기의 온열 효과 측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라젬은 차세대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해 2021년 KAIST와 ‘미래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김현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세라젬 클리니컬이 진행 중인 공동 연구 결과다. 인체 열 흐름에 있어 인체 조직과 혈류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새로운 계산 방법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1차원 이류-확산 방정식과 3차원 열전달 방정식을 결합한 새로운 멀티스케일 계산 방식을 개발했다. 인체 조직과 혈관의 복잡함으로 정확한 계산이 어려웠던 기존 생체 열 모델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혈관의 다양한 스케일을 가진 인체 내 혈액과 조직 사이 복잡한 상호 작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세라젬의 설명이다.

세라젬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척추 의료기기 온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측정하고 차별화된 온열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라젬 클리니컬 관계자는 “그동안 수많은 생체 열 흐름에 대한 모델이 개발됐지만 혈류와 조직 사이 열 상호작용이 복잡해 정교한 추정이 어려웠다”며 “새롭게 개발한 멀티스케일 계산 방식을 통해 척추 의료기기 온열 효과에 대한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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