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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창재 이사장 “다양한 문학적 경험 전해 성숙한 시민성장 도울 것”
대산문화재단 대산문학상 시상식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23일 저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대산문학상’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해 장차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재단의 사회적 역할을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가장 소중한 문학적 경험을 전하는 문화재단’이라는 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고(故)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뜻에 따라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창립된 민간 유일의 문학지원재단이다. 신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 재직 중이던 1993년 이사장을 맡아 30년간 재단을 이끌고 있다.

대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창작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문학상으로, 올해 수상작으로는 ▷시 부문 ‘낫이라는 칼’(김기택) ▷소설 부문 ‘제주도우다’(현기영) ▷희곡 부문 ‘당선자 없음’(이양구) ▷번역 부문 ‘Der Wal(고래)’(마티우스 아우구스틴·박경희)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원과 함께 대산문학상 고유의 상패인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소설·희곡 부문 수상작은 재단의 2024년도 번역 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외에 출판, 소개될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한국의 문학작품들은 우리 공동체가 마주한 현실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며 이제 언어의 경계를 넘어 해외의 독자들에게도 호응과 공감을 얻고 있다”며 “대산문학상이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는 종합문학상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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