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유상증자로 발행된 대규모 신주 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급락했던 한화오션이 27일 장 초반엔 ‘강보합’세를 보이며 반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전날 종가 대비 0.88%(200원) 오른 2만28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은 직전 거래일인 이달 24일에는 16.73%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오는 28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한 보통주 8948만5500주가 추가 상장되는 데 따른 물량 부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한화오션의 상장 주식 수 2억1687만3000주의 4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당 발행 금액은 1만673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약 25% 낮다.
한편, 이날 개장 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1척을 163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한 점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