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영국 전기차 박람회인 런던 EV 쇼 2023에 참가한다. [한국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영국에서 개최되는 ‘런던 EV 쇼 2023’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런던 EV 쇼’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전기차 국제 무역 박람회다. 완성차 기업과 부품사, 타이어 회사들이 동시에 참여해 다양한 종류의 전기자동차와 전기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제품, 서비스,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선보인다.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타깃으로 개발된 아이온은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향상된 마일리지 등 각각의 성능이 최적의 균형을 이뤘단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온 에보(iON evo)’는 올해 4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젖은 노면 제동력 ▷마른 노면 제동력 ▷회전저항 ▷핸들링 등 총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한 ‘아이온 레이싱 타이어’도 전시한다. 행사장에서는 포뮬러 E 3세대 차량과 함께 전시된 ‘아이온 레이싱 타이어’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선점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토요타 전기 SUV ‘bZ4X’, 폭스바겐 전기 미니밴 ‘ID.버즈’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인기 전기차 모델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