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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군, 세계 최대 ‘나토 사이버 코얼리션 2023’ 최초 참가
사이버작전사 11명, 국가기반시설 방어작전 연습
사이버작전사령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주관하는 사이버 군사훈련에 최초로 참가한다. 사작사는 이번 훈련 참가를 계기로 사이버분야 교류협력도 추진한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2일(현지시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도어스테핑(기자 문답)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한국군이 세계 최대규모 사이버 군사훈련인 ‘사이버 코얼리션(Cyber Coalition) 2023’에 최초로 참가한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27일 “우리 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관으로 27~12월 1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사이버 코얼리션 2023 훈련에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코얼리션 훈련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의 군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사이버 방어훈련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총35개국이 참가한다.

한국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참관했고, 올해는 정식으로 사이버작전사령부 인원 11명이 참여한다.

사이버작전사는 “대규모 국제훈련 참가는 우리 군의 사이버위협 대응역량을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제공조 및 대응기술 교류 등을 통해 교훈을 도출하고 사이버전장에서의 우세 달성을 위한 작전 수행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훈련은 가상의 국가기반시설 사이버 공격을 가정해 참가국 간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도출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한국군은 이번 훈련에서 국가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대항군의 사이버 공격상황을 탐지‧조사분석 및 침해복구하는 전술적 방어작전 절차를 연습한다.

사이버작전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나토 방문 당시 체결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에 따라 사이버작전사와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간 상호 방문 등 국방 사이버 분야에서 교류협력도 추진한다.

이동길(해군 소장) 사이버작전사령관은 “사이버 코얼리션 훈련은 나날이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 상황에서 나토와의 사이버 작전 공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훈련 참가를 계기로 국가안보의 핵심인 사이버전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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