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창고 화재[광주 북부소방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6분쯤 순천시 해룡면 한 주택 별채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아궁이에 불을 때다 인근에 놓인 땔감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이유 등을 조사중이다.

이날 0시 4분쯤 화순군 춘양면 한 주택 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돼 주택을 모두 태웠다.

집 안에 머물고 있던 70대 노모와 50대 아들 2명은 불이 확산하기 전 스스로 대피했지만, 그 과정에서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3시간여만에 진화돼 소방서 추산 64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광주에서는 전날 오후 6시 45분쯤 북구 오치동 수산물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74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