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5시간 걸쳐 방제작업 완료
25일 여수시 율촌면 율촌산단 앞 바다에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 율촌면 앞 바다에서 기름이 유출돼 약 5시간에 걸쳐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29분께 여수시 율촌하이스코 부두 앞 해상에 검은색 기름이 분포돼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관할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검은색과 무지갯빛 유막 2개소(20×300m, 30×30m)를 확인하고 긴급 방제작업을 펼쳤다.
여수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4척과 현장에 동원된 유관기관과 민간 방제선 8척과 함께 유흡착재(방제물품) 등을 이용해 약 5시간 만에 기름 수거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여수해경은 기름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고원인과 유출량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