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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일시휴전 앞두고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격화
헤즈볼라, 가자 전쟁발발 후 최대규모 로켓공격
[신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일시휴전 개시가 임박했지만 북부지역에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 더 격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군 진지를 20여차례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 일환으로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 마을 인근 베이트 제이팀에 있는 군기지로 카튜샤 로켓 48발을 발사했다고 헤즈볼라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7일 이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가한 가장 대규모 로켓 공격이다.

또 다른 공격에서는 이스라엘 마나라 키부츠(집단농장)의 한 주택에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 군인 4명을 사살했다고 헤즈볼라는 주장했다.

이스라엘군도 자국을 향한 포격에 대응해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해 로켓 발사지점을 포함한 헤즈볼라 소속 테러 인프라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 NNA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여러 지점을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레바논 남부 베이트 야훈 일대를 공습해 헤즈볼라 정예 전투원을 포함한 7명이 숨졌다고 AFP는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헤즈볼라 의회 의원인 무함마드 라드의 아들 아바스 라드 등 헤즈볼라 정예 전투원 5명이 포함됐다.

지난 22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 합의가 발표되자 헤즈볼라 역시 교전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충돌은 오히려 격화하는 모습이다.

AFP통신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으로 레바논에서 최소 109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이들은 대부분 헤즈볼라 전투원이지만 언론인 3명을 비롯한 민간인 14명도 사망자에 포함됐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6명과 민간인 3명이 숨졌다고 당국이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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