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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유럽 허가 신청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적응증
약 13조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2030년 매출 12조원 목표 순항
셀트리온 전경사진.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13조원’에 달하는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CT-P42’의 유럽 품목허가를 신청하면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3일(현지 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CT-P42’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허가 신청한 주요 적응증은 아일리아가 유럽에서 보유한 습성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 폐쇄성(CRVO·BRVO)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CNV) 등이다.

이번 허가 신청은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스페인 등 총 13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한 바 있다.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97억5699만 달러(약 12조684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아일리아의 미국 독점권은 내년 5월, 유럽 물질특허는 내후년 11월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한국, 유럽 등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며 “기존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치료제는 물론 안과질환, 천식·두드러기, 골다공증 치료제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앞서 출시한 램시마, 램시마SC(짐펜트라),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등 6개 제품에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오는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연내 진행 중인 합병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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