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이용객수 30만명 돌파…운행 첫해보다 3배 이상 늘어
부산 기장군 동해선 좌천역 앞에서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는 '기장군버스'. [사진=기장군]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기장군은 기장군 농촌형 교통모델로 운행 중인 '기장군버스'의 누적 이용객수가 올해 10월 말까지 30만명을 넘어서면서 '기장군민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기장군 농촌형 교통모델로 운행 중인 기장군버스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기장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운행을 개시했다.
현재 3개 노선에 15인승 소형버스 5대가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경유하며 운행 중이다.
운행 첫해인 2019년 월평균 이용객수 3074명에 비해 올해 월평균 이용객수는 1만128명으로, 3배 이상 늘면서 기장군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기장군은 주민들의 교통 수요를 적극 반영해 올해 1월부터 교통소외 지역과 동해선 좌천역을 연결하는 신규노선인 '기장57'번을 개설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출퇴근과 통학시 교통 편익이 크게 증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는 한편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