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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개토왕비 탁본’ 프랑스서 새로 찾았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학회에서 소개될 광개토왕비 탁본 [콜레주드프랑스 아시아학회 도서관 제공]

광개토왕비 탁본이 프랑스에서 새로 발견됐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이 아닌 서구권에서 광개토왕비 탁본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3일 학계에 따르면, 박대재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고등학술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새로운 광개토왕비 탁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견된 탁본은 총 4장으로, 가로 37∼38㎝, 세로 63∼67㎝의 종이를 여러 장 이어 붙여 비석 면에 새긴 글자를 찍어낸 것이다. 특히 총 4면 중 3번째 면을 제외한 1면, 2면(중복), 4면이 확인됐다.

광개토왕비는 고구려 광개토왕(재위 391∼412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414년께 중국 지린성 지안에 세워졌다. 박 교수가 찾은 탁본은 그간 콜레주 드 프랑스의 아시아학회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다. 지난 1917년 5월 11일 자 학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 탁본은 ‘게티 여사가 기증했다’고 적혀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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