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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무서워 타겠나' 총알처럼 달린 전기차 '쾅'…곧바로 '활활'
22일 부산에서 일어난 택시 사고[연합뉴스TV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전기차 택시가 총알처럼 달리다 상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운전자가 미처 피할 틈도 없이 곧바로 차량에 큰 불이 일었는데, 시민이 구조해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22일 오후 9시 4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아이오닉5 택시가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내달리더니 1층 가게로 돌진했다.

충돌과 거의 동시에 택시에서 불길이 일더니 4~5초만에 크게 번져 운전석까지 뒤덮을 정도가 됐다. 불은 순식간에 가게로도 번졌다.

22일 부산에서 일어난 택시 사고[연합뉴스TV 캡처]

70대 택시 운전사도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당시 그는 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겨우 문을 열긴 했지만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나던 시민이 불이 난 택시로 접근해 운전사를 재빨리 밖으로 끄집어냈다.

택시 운전사는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택시 운전사는 "사고 당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2일 부산에서 일어난 택시 사고[부산경찰청 제공]

불은 택시와 가게 등을 태우는 등 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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