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삼양사는 대체 감미료 알롤로스를 활용한 ‘제로슈가 카페시럽’ 4종(사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로슈가 카페시럽은 커피, 차, 주스 등에 첨가해 단맛을 높이는 음료용 시럽이다. ‘일하기시럽(플레인)’은 직장인, ‘밥하기시럽(바닐라)’은 1~2인 가구와 주부, ‘운동가기시럽(헤이즐넛)’은 운동하는 사람, ‘공부하기시럽(캐러멜)’은 학생과 취업준비생을 겨냥했다.
색다른 제품명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하기 싫다’는 표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삼양사는 힘든 일상이 시럽처럼 달콤하게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제로슈가 카페시럽은 설탕 대신 삼양사가 생산하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사용해 음료의 당도와 향을 높이고 열량 부담을 낮췄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열량은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과당과 유사한 물성과 깔끔한 단맛이 나는 특성 덕분에 음료, 스낵, 유제품, 소스 등에 두루 적용된다.
제품의 우수성은 인정받았다. 삼양사 서브큐는 지난 8~11일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서울 카페쇼’에서 신제품 4종을 처음 선보였다. 당시 공식 출시 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기간 서울 카페쇼 최우수 참가업체 제품에 부여되는 카페쇼 엑셀런스 어워드(Cafe Show Excellence Awards)에 선정됐다. 이 상은 카페쇼 특별 쇼케이스인 체리스 초이스(Cherry’s Choice)에 출품된 신제품 및 인기제품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혁신 제품에 수여된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수차례의 시음 테스트를 거쳐 깔끔하고 건강한 단맛이 나는 제로슈가 카페시럽을 선보이게 됐다”며 “학생, 직장인 등 제품별 타깃 고객층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사가 제22회 서울 카페쇼에서 ‘카페쇼 엑셀런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양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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