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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서울숲공원·율현공원 낙엽 수거 자원봉사자 모집
11월24일~12월20일 낙엽 수거활동
현재~12월19일 자원봉사 신청 가능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는 24일부터 12월20일까지 서울숲공원과 율현공원에서 시민 자원봉사자와 함께 낙엽을 수거한다고 23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는 24일부터 12월20일까지 서울숲공원과 율현공원에서 시민 자원봉사자와 함께 낙엽을 수거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원봉사자 모집 기간은 현재부터 12월19일까지이며 1365자원봉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집문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봉사자는 봉사 후 3~4일 이내에 1365자원봉사 누리집에서 3시간의 자원봉사 실적 인증을 받는다.

서울숲 낙엽 수거 자원봉사는 수·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총 3시간 진행된다. 봉사자에게는 핫팩이 제공된다. 자원봉사자들은 서울숲 방문자센터 근처 이야기관에서 모여 함께 이동하며 낙엽을 모으고, 포대에 채우는 역할을 한다.

율현공원 낙엽 수거 자원봉사는 평일 수·금요일 오후 2~5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숲공원은 2005년 개장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서울의 명소라고 시는 소개했다.

또한 율현공원은 서울 강남구 세곡지구 소재 공원으로 수서역 등과 가깝고 재조성 공사를 앞두고 있다.

시는 서울숲공원이 초창기에는 그늘이 부족했으나 20여년간 식재한 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가을철 낙엽이 많이 떨어져 수거 업무는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서울숲에서 11월이 되면 낙엽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하루에만 낙엽 200포대를 처리한다. 한 포대는 200ℓ 규모로 무게는 약 30㎏에 달한다.

시에 따르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처리하는 낙엽은 총 5000포대에 달한다. 무게로는 150t에 달하는 양이다.

이렇게 모은 낙엽은 서울숲 사슴 방사장 인근 낙엽저장소로 옮겨 3년간 썩힌다. 이렇게 퇴비로 거듭난 낙엽은 서울숲의 각종 식물을 위한 거름으로 활용된다. 또한 내년 율현공원 재조성 공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퇴비를 만들기 위해 잘 썩지 않는 침엽수나 은행잎,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을 분리하는 작업을 1차로 한다. 또한 1년에 2~3차례 유용미생물(EM) 용액을 포크레인으로 섞어준다.

수거 봉사활동 중에 양질의 낙엽을 수거해 퇴비를 만드는 과정과 낙엽의 효용성 등을 알리는 활동도 한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서울숲과 율현공원의 낙엽 수거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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