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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아동 음악가들 아이소리앙상블 희망의선율, 다시 울리다
재단법인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설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이소리앙상블은 장애 아동의 문화 예술 활동 지원에 힘쓰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2009년 세계 최초로 창단한 청각장애 아동 합창단이다.

인공 와우(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해 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전기 장치)나 보청기를 착용하여 소리를 듣는 아동들로 구성돼 있으며, 정기적인 음악교육과 열정적인 연습을 통해 기적과 같은 노래로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아이소리앙상블의 희망어린 선율이 울려퍼졌다.

아이소리앙상블 공연
아이소리앙상블 정기연주회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이 지원하고 있는 재단법인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사장 최윤정)은 22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계원예술고등학교 벽강예술관에서 ‘제11회 아이소리앙상블 정기연주회’를 개최, 청중들의 큰 호응속에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제11회 정기연주회로 ‘희망의 여정(A JOURNEY TO HOPE)’이라는 주제 하에 마련됐다. 놀이공원 콘셉트의 음악극 형식으로 꾸며졌으며 총 5개 섹션을 통해 다채로운 곡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관 섹션의 디즈니 메들리, 어드벤처월드 섹션의 신호등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디즈니 OST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이 이어져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이소리앙상블 역대 졸업생이 함께 참여하고 파라다이스그룹이 지원 중인 계원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션과 안무 재능기부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아이소리앙상블 서울반 김하율(여,11세) 단원은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열정을 갖고 연습과 도전을 통해 기적처럼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총지휘를 맡은 최숙경 지휘자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노래할 수 있게 되어 단원들이 매우 행복해 했다”며 “아이소리앙상블의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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