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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소형전기차를 군·경찰용으로…쎄보모빌리티, 두바이에어쇼 참가
‘쎄보C’ 특장차량 등 다용도 활용
내년초 UAE 생산공장 착공 앞둬
쎄보모빌리티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23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 경찰용 쎄보C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쎄보모빌리티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쎄보모빌리티는 세계 5대 에어쇼인 ‘2023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 초소형전기차 ‘쎄보C’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장차량을 선보였다.

쎄보모빌리티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막툼 국제 공항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 ‘쎄보C’와 ‘마사리쎄보모빌리티’ 브랜드 홍보 및 사전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쎄보모빌리티는 이번 에어쇼에 ‘마사리쎄보모빌리티’ 이름으로 참가했다. 마사리쎄보모빌리티는 내년 초 아랍에미리트에 전기차 KD 공장 착공을 앞두고 마사리 투자그룹과 설립한 회사다.

쎄보모빌리티는 에어쇼 기간에 초소형 전기차인 쎄보C를 군용, 경찰, 소방 순찰 등 다양한 용도로 변경한 특장차량을 전시했다. 개인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두바이 소방방재청 및 두바이 세관, UAE 연합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Fujairah) 항공청 등 주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쎄보C의 활용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판매 계획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두바이 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픽업트럭 및 고성능 스포츠카의 기본 사양을 공개해 높은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차량 인증을 위해 최대한 지원키로 하는 등 시장 진입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은아 쎄보모빌리티 디자인 팀장은 “디자인이 독특하고 실용성이 높은 것 같아 부스를 방문했다는 관람객이 많았다”며 “특히 한국에서 온 전기차라는 설명에 신뢰감과 함께 호감을 보여 우리의 전기차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에어쇼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주요 전기차 업체들은 앞다퉈 중동지역에 진출하고 있다. 코트라가 발간한 ‘UAE 전기차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UAE의 2022년 전기차 시장은 2억 52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판매 대수는 4,490대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올해는 3억 2천만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두바이를 포함한 중동 지역은 픽업트럭과 고성능 차량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쎄보모빌리티는 특화된 차량 라인업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이 지역에서의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안덕찬 쎄보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9월 1억 유로 투자 유치 이후 ‘마사리쎄보모빌리티’ 법인설립을 비롯한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2025년 마사리쎄보모빌리티가 개발한 전기차가 아랍에미리트를 거점으로 중동 전역과 인근 시장의 고객들에게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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