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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원인사 나선 LS, 주요 CEO 유임으로 ‘안정’ 방점
3세 구동휘는 LS MnM 운영총괄
구자균 회장 차녀 LS일렉 이사로

LS 오너가 3세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가 LS MnM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이동한다.

22일 LS그룹에 따르면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LS그룹은 ▷조직 안정 ▷성과주의 ▷비전2030 달성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인사를 진행했다.

LS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LS MnM에 COO와 경영관리본부를 신설했다. 구 부사장은 LS MnM COO를 맡는다. 경영관리본부장은 ㈜L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심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이끈다.

구 부사장은 ㈜LS, E1, LS일렉트릭 등을 두루 거치며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어 왔다. 구 부사장과 심 부사장은 LS MnM의 소재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실현할 계획이다.

LS그룹은 장기 저성장 국면 등 엄중한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유임해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 대신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해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부사장은 사장으로, LS엠트론 신재호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오 신임 사장은 LS일렉트릭 주력인 국내 전력 사업을 총괄해 사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대표는 주력인 트랙터 및 사출 사업의 북미 투자를 강화하고 성장세 유지를 이끌었다.

LS는 계열사별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전환(DT) 분야 역량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S일렉트릭, LS엠트론, 가온전선 등에서 관련 분야의 임원 확대 및 조직 신설, 신규 임원 선임 등을 시행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차녀인 구소희 실장은 LS일렉트릭 신규 이사(비전경영부문 DX Lab장)로 선임됐다.

LS그룹 관계자는 “2024년도 임원 인사를 통해 장기 저성장 국면과 변동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시대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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