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끔찍한 그놈, 끝내 부산·울산까지 침략했다…커지는 ‘빈대포비아’
빈대가 흡혈하기 위해 피부에 붙어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원스톱방역]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울산의 한 원룸에서도 빈대가 목격됐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울주군 온산읍 덕산리 한 원룸에서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방역당국과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확인한 결과, 신고된 벌레는 빈대가 맞았다.

울산에서 빈대가 나온 건 이번이 첫 사례다.

방역당국은 원룸 내부 방제·소독 작업을 펼친뒤 건물주에게 연락해 건물 전체를 방역하도록 했다.

지난 13일부터 울산시는 빈대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시 시민건강국장을 본부장으로 두는 빈대합동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8일까지 숙박업소와 목욕장업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빈대 집중 점검과 방제 기간도 운영 중이다.

빨간색 원안이 빈대 배설물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정의석 원스톱방역 대표 제공]

한편 최근에는 부산에서도 빈대가 처음 발견됐다.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하구가 주민에게 받은 사진을 한국방역협회에 보내 검증해보니 이 또한 빈대가 맞았다.

이 집에서는 지난달 중순 빈대가 출몰해 거주자가 팔다리 등을 물렸으나 자가 방역을 하고 방역 당국에 따로 신고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으로 접수된 빈대 출몰은 1건, 의심 신고 사례는 3건이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