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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 인하·日 엔화 강세 베팅하고 싶을 때 ‘이것’ 주목해야 [투자360]
[망고보드]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종료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장기적으로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장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점진적 통화정책 긴축화에 대한 기대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종합했을 때 엔화 강세에 베팅하기 충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물가 목표 달성이 가까워지면 초완화정책 종료를 논의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한 만큼 중단기 보다는 장기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일본이 내년 중 긴축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장권 연구원은 "현시점 엔화의 약세 현상은 마무리 국면이라고 전망한다"며 "우에다 총재는 2025 회계연도까지 일본의 추세 인플레가 2%를 향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간다는 기대감도 엔화 강세를 뒷받침해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0%로 반영됐다.

하 연구원은 "미국 역시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 최종 금리 도달 기대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는 달러 약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측은 달러·엔 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Invesco CurrencyShares Japanese Yen Trust ETF(FXY US)'를 투자 대안으로 추천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ETF로, 올해 엔화 약세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8%로 내리면서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다.

일본 10년물 국채 선물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인버스 ETF도 추천됐다. 'Next Funds JPX JGB Futures Double Inverse Index ETF(2251 JP)'를 유망한 상품이 대표적이다. 해당 상품은 일본 노무라자산운용이 설계했으며 일본 10년물 국채 선물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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