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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갯벌생태여행’ 출범… 인천형 생태관광 출발점
26일 영종도 로얄엠포리움호텔서 출범식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1호 후보 영종도 갯벌의 보존 활용 가치 탐색
영종생태관광 주민역량 강화 및 생태관광 해설사 교육과정 모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비영리단체 ‘영종갯벌생태여행’ 준비위원회가 26일 오후 5시 영종도 로얄엠포리움호텔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한국생태관광협의회장을 지낸 제종길 전 경기 안산시장이 ‘영종 생태관광의 비젼’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에 이어 생태관광 비젼선포식, 생태환경해설사 수여식 등으로 진행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5월 ‘인천생태관광마을 선정 및 육성’ 공모 사업으로 영종국제도시 남단갯벌 지역(송산,구읍,씨사이드파크)을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마을’로 선정했다.

인천에서는 국가 지원의 백령도와 인천시 지원의 강화군 볼음도, 옹진군 대이작도에 이어 영종도 남단갯벌 지역이 3번째로 생태관광마을로 지정됐다.

생태관광은 환경을 보전하면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여행으로, 갯벌·숲 체험, 철새 탐조 등 자연 관찰과 생태 체험 관광이다.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영종도는 송산유수지 갯벌 중심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은 바닷새를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흰발농게 등 다양한 갯벌 지역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송산 신석기 역사유적과 영종역사관, 영종진, 씨사이드파크의 레일바이크, 캠핑장, 염전 등 다양한 역사현장과 친환경 관광요소들이 즐비하다.

영종갯벌생태여행 준비위는 생태관광 운영과 영종도의 역사 및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해설사 양성교육,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인천광역시관광협회중구지회(회장 어성빈), 송산어촌계,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지역주민, 상인들이 함께한 ‘영종갯벌생태여행(준)’은 인천관광공사로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주민역량 강화와 생태관광 해설사 교육, 타 시도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아 왔다.

향후 영종도 송산갯벌 체험, 철새 탐조, 갯벌 생명 춤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영종진공원~송산~갯벌~유수지를 자전거와 도보를 탐방하고 캠핑장에서의 1박2일 체류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전수철 영종갯벌생태여행(준) 준비위원(전 중구문화재단 이사)은 “송산갯벌 주변에는 선사시대 어로 생활 흔적을 간직한 유적지가 있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구 온난화 시대에 갯벌 생명들의 소리를 귀 기울이는 생태여행을 송산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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