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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오빠 '남진 트로트기념관' 고흥에 준공
60년 가수 인생 추억 공간...트롯 관광명소 될 듯
남진트로트기념관 개관식이 21일 고흥군 영남면 현장에서 열리고 있다. [고흥군 제공]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가수 남진의 이름을 내건 '남진 트로트 기념관'이 전남 고흥군에 들어섰다.

고흥군 영남면에 들어선 '남진 트로트 기념관'에는 남진을 비롯해 가수 선·후배들, 공영민 군수 등이 참석했다.

남진은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해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그대여 변치마오', '미워도 다시 한 번', '빈잔', ‘둥지’, '모르리', '이력서', '나야 나', 장윤정과 함께 부른 ‘당신이 좋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던 당대 최고의 국민 가수로 꼽힌다.

'오빠부대' 원조로 1960~70년대 전성기 때에는 60여 편의 영화에도 출연한 인기 배우이기도 하다.

남진은 목포에서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나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학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이후 1965년 팝가수로 처음 데뷔한 이래 최근까지 60여년 간 수천곡의 명곡을 내고 히트시켰다.

고흥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고흥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내 사랑 고흥’이라는 노래를 발표하는 등 고흥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며 고흥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

기념관이 들어선 곳은 옛 영남초등학교 영동분교 폐교부지(부지면적 8600㎡)로 2016년부터 남진이 사비를 들여 토지를 매입했고, 올해 지상 2층(1층 기념관, 2층 스튜디오) 규모의 건물이 완공됐다.

기념관에는 남진의 가수 인생 60여 년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공연 사진과 무대 의상, 레코드판, 트로피 등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이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공영민 군수는 축사에서 “남진을 좋아하고 트롯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남진 트로트 기념관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군 관광활성화와 군민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 있으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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