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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호시노 리조트 비움의 미학, ‘낫싱케이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 해를 정리하면서 분주했던 지난날을 회고하는 현대인들은 요즘, 일터에서 터나 휴식을 취할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낫싱케이션’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Nothing)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이다.

일과 휴식의 조화를 추구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충분한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겟(Get)생(生)’ 트렌드도 반영됐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일본 럭셔리 웰니스 브랜드 호시노 리조트는 21일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낫싱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숙소를 추천했다.

카이 하코네 노천온천

▶유자카산의 단풍을 바라보며 온천의 여유를 즐기는 ‘카이 하코네’

도쿄 근교로 당일치기 또는 1박으로 많이 방문하는 하코네는 아름다운 경치와 음식, 미술관 등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특히 온천 마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라 매년 온천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도 많다. 피로와 여독을 풀기 위해 온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카이 하코네를 추천한다. 1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하코네 유모토 온천과 함께 하코네의 산들을 배경으로 파릇파릇한 대나무가 건물을 둘러싸고 있어 마치 숲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카이 하코네의 상징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노천 온천은 한 쪽 벽면이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뷰를 즐기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노천탕이 딸린 객실에서는 프라이빗한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전통적인 화실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낸 시그니처 룸에는 달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테라스가 있어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매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 방문하면 단풍으로 물든 유자카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호시노 리조트 이승현 글로벌 마케팅 유닛 한국시장 담당자는 “여행을 통해 온전한 휴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호시노 리조트에서 여유 있으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자연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시노 리조나레 나스 '캠핑 컨셉룸'

▶단풍을 바라보며 객실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리조나레 나스’

한국에 비해 조금 늦은 단풍을 즐기며 쉬고 싶은 여행자라면 리조나레 나스를 추천한다. 도치기현 북쪽 끝에 위치해 있는 나스는 조용한 산골 마을로 도쿄 인근에서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특히 가을에는 간토 지역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치키 숲으로 단풍을 즐기러 오는 여행객도 많다. 지역 한 가운데에 위치한 나스산을 기점으로 여러 화산이 군집한 지형이라 하이킹과 온천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우에노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약 6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JR 도호쿠 신칸센 나스시오바라역에서 무료 셔틀 버스도 운영되고 있어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11월 중순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호텔 부지를 따라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나 있기 때문에 모든 객실과 온천에서 단풍을 바라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위해 객실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 컨셉룸을 운영한다. 어린이 두 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인 고뿔 모양의 티피텐트가 객실 내에 설치되어 있으며, 조식용 빵 만들기 세트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나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진 버터와 치즈 스프레드 등이 함께 제공된다.

호시노야 후지 '가을 사냥 고기 페어링' 이벤트

▶후지산을 바라보며 글램핑의 재미를 느끼는 ‘호시노야 후지’

일본 최초의 글램핑 리조트로 2015년에 오픈한 호시노야 후지는 아름다운 가와구치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산 경사면에 위치해 있어 마치 숲 속에 숨겨진 별장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캐빈이라고 불리는 호시노야 후지의 모든 객실은 가와구치 호수와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계절에 따른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 언덕을 따라 구름모양으로 조성된 클라우드 테라스에서는 해먹과 벤치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캠핑 간식인 ‘스모어’를 만들어 먹으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체크인 시 리셉션에서 제공하는 글램핑 가방을 소지하면 공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저녁 식사 이후에는 모닥불 소리를 들으며 와인과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모닥불 바(BAR)가 운영돼 감성을 더한다.

11월 동안에는 단풍을 바라보며 럭셔리한 아웃도어 요리와 빈티지 와인 3종을 즐길 수 있는 ‘고기 페어링 가을 미식회’ 이벤트가 진행된다. 말고기, 사슴고기, 멧돼지 고기 등 평소에는 쉽게 맛볼 수 없었던 재료들을 코스요리로 맛볼 수 있으며 코스 중간 중간 소소하게 음식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가능해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호시노 리조트는 1914년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시에 설립되어, 4세대 경영인인 호시노 요시하루에 의해 일본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리조트 및 호텔 체인 기업으로 발전하였다. 호시노 리조트는 현재 일본 국내외 6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의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으며, 여행지의 지역적 매력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경험과 높은 수준의 일본식 환대(오모테나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급 브랜드 ‘호시노야(HOSINOYA)’, 온천 료칸 브랜드 ‘카이(KAI)’, 스타일리시한 로컬 리조트 브랜드 ‘리조나레(RISONARE)’, 도시 관광 호텔 브랜드 ‘OMO(오모)’,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자유분방한 호텔 ‘BEB(베브)’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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