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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800억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광주 유치 가시화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에 800억 들여 2027∼2028 완공 목표 추진
옛 광주신양파크호텔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의 국립 현대미술관 분관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광주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내년도 예산 심의에서 국립 현대미술관 광주 디지털아트관 건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5억원 중 2억원이 반영됐다.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광주 디지털아트관은 2D 형태의 기존 미술 작품을 디지털화해 가상공간에서 구현하고 주목받는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체험하는 공간이다.

광주시는 무등산자락에 자리 잡은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에 국립 현대미술관 분관을 건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건립에는 부지 비용을 제외하고 총 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기본 용역 착수 후 설계에 들어가면 오는 2027∼2028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광주시는 전망했다.

광주시는 신양파크호텔이 2019년 영업난으로 휴업한 뒤 공동주택 건축이 추진되면서 난개발 논란이 일자 369억원에 사들이고 민관정 위원회와 함께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6월 광주비엔날레, 지난 10일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를 참관한 김건희 여사에게 광주 디지털아트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이자 미디어아트 중심지로서 역량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 2000년대부터 추진한 국립미술관 유치 활동이 결실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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