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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이의 신청 663건→288건 급감…영어 33번 최다 이의제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7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이의 신청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부는 16일부터 지난 20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수능 문제, 정답과 관련한 이의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72개 문항에 대해 288건의 이의 제기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663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킬러 문항 논란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수능인만큼 초고난도 킬러 문항 배제와 함께 문항 오류 점검도 강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접수된 문항은 영어 영역 33번으로, 총 13건의 글이 올라왔다. 얼굴 사진을 보고 표현된 감정을 인지하는 실험을 소개한 뒤 빈칸을 추론하는 문제다. 수험생들은 지문이 짧아 정답을 뒷받침할만한 논지가 충분하지 못해 복수 정답이 가능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가장 많은 이의 신청이 제기된 영역은 국어로 총 69건(이하 문항 수 기준 14개)이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인 35건은 시험장·감독관 관련 불만이다. 서울 한 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수능 1교시 종료벨이 1분 30초 일찍 울린 사례가 접수됐다. 1교시 종료 5분여를 앞두고 정전됐던 제주시내 고등학교 시험장에 배정받은 수험생들이 항의하는 글도 포함됐다.

이어 한국사/사회탐구 67건(27개), 과학탐구 62건(13개), 영어 54건(8개), 수학 26건(3개), 직업탐구 7건(5개), 제2외국어/한문 3건(2개) 순이다.

평가원은 접수된 이의 신청 내용을 심사한 뒤 28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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