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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이자, 최강욱 ‘암컷’ 발언에 “민주당, 청년비하에 여성비하도 가관”
“그러니 박원순·안희정 성범죄 일어나”
최강욱, 尹정부 겨냥 “암컷이 나와 설쳐”
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 위원장이 지난 5월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특별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 논란과 관련 “입 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질타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차라리 양성평등을 지적했다면 박수라도 보내겠지만, 말씀한 의도는 알겠지만 여성비하 발언이다. (당시) 박수쳤던 여성 의원들은 반성해야 되고, 당신들이 했던 말들은 도끼가 되어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또 “민주당의 청년 패싱, 청년 능멸이 날이 갈수록 가관”이라며 “청년 취업 지원 예산을 2382억원 전액 삭감해 놓고, 민주당이 청년 비하 막가파 현수막 걸어둔 내용을 보면 가관”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더 나아가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보면 여성 비하도 가관”이라며 “민주당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보니까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 이런 성범죄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민주당 ‘처럼회’ 출신 전·현직 의원들. 오른쪽부터 민 의원, 김용민 의원, 최강욱 전 의원, 사회자인 박구용 전남대 교수. [유튜브 캡처]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의 한 순서로 열린 북콘서트에서 “암컷이 나와 설친다”라는 표현을 쓰며 윤석열 정부를 비난했다.

최 전 의원은 당시 사회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 한다”고 하자,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이어 “공화국이라는 말을 함부로 붙이면 안 된다. 공화국의 핵심은 권력의 견제와 균형에 있다고 배웠는데, 지금 어느 부분에 견제가 있고 균형이 있냐”며 “독립성과 공정성, 중립성이 중요한 기관일수록 자기 측근을 갖다 꽂고, 심지어 대학 동기들을 갖다가 배치하는 이런 정부는 역사상 어느 나라에도 잘 없었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박 교수가) 동물농장에 비유했는데, 유시민 선배께서 말씀하신 코끼리나 침팬지 비유가 더 맞는 것”이라며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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