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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왕조 궁중의례 ‘진하례’ 디지털로 재현한다
민관협력 디지털문화유산 복원 세번째 콘텐츠
경복궁서 감상·메타버스 앱 다운해 체험 가능
민관협력 디지털 문화유산 복원 및 관광콘텐츠 ‘1887 경복궁 진하례’.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문화재청·우미희망재단·제일기획과 함께 21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1887 경복궁 진하례 디지털 재현 오픈식’을 열고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로 재현된 역사문화 관광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1887 경복궁 진하례’ 디지털 재현은 2019년 한양도성의 성문 돈의문과 올해 2월 조선시대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軍器寺)’의 디지털 복원에 이은 민관협력 디지털 문화유산 복원 및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사라진 유형의 문화유산(돈의문·군기시)에 이어 무형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는 전했다.

디지털로 재현된 ‘1887 경복궁 진하례’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디지털로 복원된 돈의문, 군기시와 동일하게 헤리티지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앱) 공존을 다운로드 받아 체험할 수 있다.

민관협력 디지털 문화유산 복원 및 관광콘텐츠 ‘1887 경복궁 진하례’. [서울시 제공]

또 경복궁 행랑 내 설치된 55인치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이용해 진하례 AR 와이드뷰 감상, 주요 의례 기물 3D 체험 등도 가능하다.

경복궁은 2020년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지난 5월 명품 브랜드 패션쇼로 세계적 이목을 끌며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관광명소다.

이번 ‘1887 경복궁 진하례’ 디지털 재현을 통해 특정일에만 재현되던 근정전 대형 의례의 상시 체험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무형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000년 역사도시인 서울이 보유한 수많은 역사문화 관광콘텐츠가 앞으로도 첨단 IT기술을 만나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 앞으로도 역사 도시 서울의 자긍심과 힙한 도시 서울의 매력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한번 가고 싶은, 또다시 가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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