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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가성비 노린 신세계 ‘쓱데이’, 매출 1조7000억원 달성…전년比 22%↑
온오프라인 계열사 고른 선전…W컨셉 161% ↑
이마트 매출 22% ‘껑충’…백화점도 많이 찾아
쓱데이가 열린 스타필드 안성 ‘빅 3 쇼(BIG 3 SHOW)’ 행사 모습. [신세계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1주일간 할인전을 펼치는 ‘쓱데이’ 매출이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이마트(할인점·트레이더스·전문점 포함)의 최근 한 달 평균 매출(약 1조3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여파로 행사가 취소된 이래 2년 만에 열린 올해는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고르게 선전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온라인 계열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패션 플랫폼 W컨셉이 161%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34%), SSG닷컴( 31%), G마켓(10%)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명품, 뷰티, 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가 선전한 SSG닷컴은 매출 목표를 21% 초과 달성했다. W컨셉도 지난 행사보다 앱 유입 수는 73%, 신규 회원 수는 16% 각각 증가했다.

G마켓과 옥션은 자체 연중 최대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 기간(11월 6~19일)을 합쳐 총 2117만여 개의 상품을 판매했다. 하루 평균 151만개, 시간당 6만3000개를 판매했다.

17~19일 사흘간 쓱데이 행사를 한 오프라인 계열사도 호실적을 거뒀다. 우선 이마트는 매출이 전년 행사보다 22% 늘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으로 주목받은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 우승 기념 '쓱세일'의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 더 많았다.

신세계백화점도 대형가전(375%↑), 생활(107%↑), 패션(53%↑), 잡화(43%↑)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매출이 53% 늘었다.

최대 할인율이 적용된 ‘극가성비’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으로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이 반영됐다. 예컨대 스타벅스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3000원에 내놓은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판매량은 직전 주 같은 시간대보다 85% 증가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짜장버거도 6일간 5만개가 팔려나가며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썼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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