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진서-셰얼하오, 박정환-렌샤오 등 삼성화재배 8강대진 확정
한국 김명훈 포함 3명 진출, 중국 5명과 4강행 다툼

삼성화재배 8강에서 맞붙게 된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훈-딩하오, 쉬자양-구쯔하오, 신진서-셰얼하오, 렌샤오-박정환.[한국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지] 한국이 16강 첫날 참담한 성적을 거뒀지만, 둘째날 박정환 김명훈 9단이 승리하며 신진서 9단을 포함해 3명이 8강진출에 성공했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둘째 날 경기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의 탄샤오 9단을 맞아 시종 유리한 형세를 이어간 끝에 완승을 거뒀다. 탄샤오 9단과의 상대전적은 14승 4패로 더욱 벌어졌다.

박정환 9단(오른쪽)이 16강전에서 탄샤오를 꺾고 8강에 올랐다.[한국기원 제공]

김명훈 9단은 황윈쑹 9단을 상대로 315수까지 가는 혈전 끝에 백 반집승을 거두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초반을 거쳐 중반 중앙 흑의 요석 3점을 잡으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종반 백이 크게 흔들려 형세가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명훈이 잘 마무리하면서 황윈쏭을 꺾었다.

한편 김누리 4단은 렌샤오 9단에게 패하며 16강에 만족해야 했고, 한웅규 9단도 셰얼하오 9단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8강전은 한국 3명, 중국 5명의 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8강전은 21일과 22일 치러진다. 21일에는 박정환 9단과 렌샤오 9단, 그리고 중중전인 쉬자양-구쯔하오 9단이 맞붙는다. 박정환 9단은 렌샤오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5패로 뒤져있다. 이어 22일에는 신진서 9단이 셰얼하오 9단과, 김명훈 9단이 딩하오 9단과 겨룬다. 대결도 같은 날 열린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