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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미레이트 항공기에 롤스로이스 엔진 장착 눈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s)이 자사의 트렌트(Trent) XWB-84 엔진을 탑재한 A350-900기 15대를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기

이로써 트렌트 XWB 제품군의 총 수주량은 130대로 증가했으며, 금번 수주분의 납품은 2025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발주는 효율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수립한 항공기 및 엔진 간의 성공적 조합에 대한 에미레이트 항공의 신뢰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기존 롤스로이스 트렌트 900 엔진 132대에 이어 이번 발주 물량을 추가로 운용하게 된다.

롤스로이스 민간 항공우주 사업부 사장인 롭 왓슨(Rob Watson)은 “이번 발표는 고객사의 운영 확장을 지원할 수 있는 트렌트 XWB 엔진의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형 항공 엔진인 트렌트 XWB는 검증된 신뢰성과 다기능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장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지원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다”면서, “롤스로이스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트렌트를 동력원으로 선택한 1996년부터 시작된 양사의 귀중한 파트너십을 향후에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 및 에미레이트 그룹의 회장 겸 CEO인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HH Sheikh Ahmed bin Saeed Al Maktoum)은 “이번 에미레이트 항공의 발주는 아랍에미리트 총리 겸 부통령이자 두바이 왕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HH 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이 제시한 두바이 경제 비전과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중하게 계획된 것”이라며 “우리는 두바이에서 최대 15시간 비행이 소요되는 장거리 노선을 비롯해 다양한 신규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350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비스 중인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형 항공 엔진인 트렌트 XWB는 56개사 이상의 고객들이 이미 발주했거나 운용하고 있다. 1세대 트렌트 엔진에 비해 15% 가량 연비가 향상된 트렌트 XWB는 더 적은 연료로 더 긴 비행이 가능하며, 뛰어난 성능과 낮은 소음 레벨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5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혼합물로 구동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했으며, 향후 100% SAF와 호환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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