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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149명 사망” 짐바브웨 수도 이 병에 비상 났다
올해 2월 첫 발병 보고 후 의심환자 7000명…149명 사망
짐바브웨 아이들의 모습 [AP]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콜레라가 확산하면서 수도 하라레가 17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인구 150만 명인 하라레의 이안 마코네 시장은 “지금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병이 도시 전체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2월 첫 콜레라 발병이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7000명 넘는 콜레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은 51명을 포함해 149명이 사망했다.

수도 하라레에서 보고된 콜레라 의심 환자는 2236명으로, 이 중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졌다. 일부 관리들은 현 상황을 짐바브웨에서 최소 10만명이 콜레라에 걸려 4000명이 숨진 2008년과 비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콜레라는 설사와 종종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파된다.

수액 처방 등 조기에 대처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탈수 등의 증세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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