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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구미 병원서 3시간 반 동안 화재…91명 대피, 38명 경상
18일 오전 8시 10분께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6층짜리 병원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환자 등 대피자 90여명 중 14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18일 오전 8시 10분께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6층짜리 병원에서 불이 나 3시간30여분 만에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입원 환자를 포함한 대피자 91명 가운데 38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입원 환자들은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여러 차례 건물 내부에서 수색 작업을 실시했으나 추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는 병원 1층 외부에서 시작돼 외벽을 타고 올라간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방화 정황은 없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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