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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전갈 보내온 노관규
순천시청 공무원들 "지속가능한 도시 철학" 확인
샌프란시스코 롬바르드 거리.
노관규 순천시장(가운데)과 시청 공무원, 정병회 시의회 의장 일행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외 출장 2일 차를 맞은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일행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철학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미국 출장에 나선 노 시장과 일류도시추진단 김선순 단장 등 일행 15명은 도심에 위치한 이케아의 모회사 ‘잉카그룹’과 8개의 급커브길로 유명세를 얻은 ‘롬바르드 거리’를 찾았다.

잉카그룹은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의 선도기업으로 “지속 가능성은 이케아의 영원한 테마”라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잉카그룹 관계자는 “사람과 자연을 위해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모든 생필품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재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 시장은 이케아 그룹이 지구와 환경을 위해 먹는 것부터 생활하는 모든 것까지 신경 쓰고 있다는 것에 감탄하며, “순천시의 도시철학과 많이 닮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잉카그룹의 경영철학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순천시는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도시에 선정돼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후 노 시장 일행은 잉카그룹에 이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를 실현하고 있는 롬바르드 거리를 방문했다. 롬바르드 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긴 지그재그길로, 한해 30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이다.

롬바르드는 케이블카라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길을 연결하고, 주요 지점에 뷰 포인트를 조성해 사람이 직접 걸어야만 진가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해 자동차보다는 보행이 편한 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노 시장은 “거리 거리마다 이야기를 입혀 사람이 걷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세계적 흐름에 따라 대자보 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미래 구상을 밝혔다.

노 시장 일행은 3일 차에는 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한 영감을 얻기 위해 UCLA,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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