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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여행도 한국인이 아시아 1위..숙박일 4배 급증
관광청, “한국여행객들에게 더욱 집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스트리아 관광청(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은 올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한국인 숙박일수가 전년 대비 월평균 4배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관광청은 내년에 한국인 여행객들의 편의과 특전 부여, 마케팅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할슈타드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신임 오스트리아 관광청장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신임 오스트리아 관광청장은 지난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트래블 세미나 2023/2024’에 참석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대한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올해 9월까지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국가별 입국객 수 및 숙박일수 수치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동남아 국가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제치고 올해 입국객, 숙박일수 모두 가장 큰 누적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한국인 총 입국자 수는 전년 대비 390%, 숙박일수는 335%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이며 특히, 월별 숙박일수는 전년 대비 월평균 400%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위 수치는 올해 9월까지 수치로 오스트리아 여행 성수기인 겨울 시즌까지 추세가 이어진다면 더 큰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한국을 아시아 시장 중 가장 부상하는 시장으로 보고 팬데믹 전과 같은 적극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다가오는 2024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바트 이슐(Bad Ischl) 및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 비엔나의 작은 동네를 뜻하는 그래첼(Grätzel), 그리고 오스트리아 내 알프스 지역 등 그동안 한국 시장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에 집중해 오스트리아의 숨은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년은 음악 거장 안톤 브루크너(Anton Bruckner) 탄생 200 주년으로 그의 주 활동 지역인 린츠 지역을 중심으로 축제, 전시, 콘서트 등 특별한 음악 행사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주목할 만 한 여행지, 2024 유럽 문화 수도(European Capital of Culture)로 선정된 바트 이슐(Bad Ischl)은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Emperor Franz Joseph I)와 시씨 황후(Empress Kaiserin Sisi)가 자주 찾던 황실 휴양지로 아름다운 절경과 힐링 온천으로 수백 년에 걸쳐 현지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여행지이다.

오스트리아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시씨 황후에게 청혼한 장소로 알려진 바트 이슐에 위치한 카이저빌라

유럽 문화 수도라는 칭호는 1985년부터 유럽의 도시와 지역에 부여되어, 문화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패널이 유럽 연합이 지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

슈타우딩거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장거리 여행이 재개되고 있는 시점, 한국은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세와 성장세를 기록해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주목하는 시장이다. 이 모든 것이 한국의 여행 업계 전문가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해 직접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내년에는 올해에 이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분들께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서 오스트리아를 소개하고, 업계 내 활발한 협업을 통한 상품 개발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오스트리아 대사관 무역 대표부, 오스트리아 관광청의 행사가 한 곳에서 개최되어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에 성원을 보낸 이들과 감사함을 나눴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주관한 오스트리아 트래블 세미나 2023/2024에서는 엔데믹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스트리아 여행 수요 대비를 위해 여행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오스트리아 현황 및 내년에 주력할 주요 어젠다에 대한 업데이트 등 오스트리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오스트리아 항공이 소속되어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을 통해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를 연결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의 창립 회원 항공사로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 및 뮌헨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허브 공항이 있는 비엔나를 포함하여 잘츠부르크, 인스브루크, 린츠, 그라츠 등 오스트리아의 주요 도시로 운항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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