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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혜규, 독일 경제지 선정 ‘세계 100대 작가’ 93위
양혜규 작가 [국제갤러리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 작가 양혜규가 세계 100대 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독일 경제잡지 ‘캐피탈’에 따르면 올해 ‘세계 100대 작가’에 양혜규는 지난해에 이어 93위에 올랐다.

생존 작가 중 동아시아권 작가는 양혜규를 비롯해 중국의 아이웨이웨이, 일본의 오노 요코, 스기모토 히로시 등 네 명 뿐이다.

1위는 게르하르트 리히터(91)가 선정됐다. 독일 작가인 리히터는 2003년 처음 명단에 오른 이후 20년간 왕좌를 지키고 있다. 이어 미국의 브루스 나우먼(82)과 독일의 게오르그 바첼리츠(85)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상위 10위 작가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가장 많이 순위가 상승한 작가는 인도계 영국 작가 애니시 커푸어(69)다. 지난해 41위에서 올해는 31위에 올랐다.

작고 작가를 대상으로 한 순위에선 백남준이 지난해 15위에서 올해는 14위에 올랐다. 작고 작가 순위 1위는 앤디 워홀이다.

캐피탈은 매년 주요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과 주요 그룹전에 참여한 횟수, 베네치아 비엔날레 등 주요 국제미술 행사 참여도 등을 점수로 환산해 100대 작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명단을 분석한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한국미술의 세계화, 국제화도 아트페어 등 시장 중심에서 탈피해 미술관, 비엔날레 등 주요 시장 외적인 분야에 집중하는 것으로 국가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것”이고 강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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