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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정몽구 재단, ‘기후테크’ 인재 육성·유니콘 기업 키운다
2030년까지 18개 과제에 180억원 지원
혁신 기업 15개 육성 목표·네트워크 구축
이상협(왼쪽부터)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정진택 그린 소사이어티 총괄위원장,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김상협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한용빈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이 지난 15일 열린 그린 소사이어티 오프닝 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발족하고, 국내 기후테크 인재 육성 및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그린 소사이어티는 정몽구 재단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기후테크 분야의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고, 창업 등을 지원한다.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이들은 2030년까지 기후·자원·생태 18개 과제에 18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15개 이상의 혁신 기업을 육성한다. 또 벤처 캐피탈 투자를 연계해 1개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추진한다.

지난 15일에는 ‘그린 소사이어티 오프닝 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상협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정진택 그린 소사이어티 총괄위원장(제20대 고려대학교 총장), 한용빈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구 재단은 이날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소개했다.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창업 지원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대차그룹과 사업 협력에도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 정몽구 재단은 연구자 9팀을 선정, 증서를 전달했다. 지난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친 심사 과정을 통해 선발된 연구자들은 기후·자원·생태 분야 9개 과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사업화에 도전한다. 향후 3년간 이들은 기후테크 개발과 창업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연구자 네트워크 참여 기회도 제공받는다.

권오규 이사장은 “K-기후테크 인재 육성을 위해 그린 소사이어티를 시작했다”며 “기후변화 문제에 책임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자들이 지치지 않고 더 큰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페이스 메이커 역할도 할 것”이라고 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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