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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미디어주 모두 ‘미국 모멘텀’ 주목…최선호주는?[투자360]
JYP Ent.의 박진영 PD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엔터주와 미디어주에 대해 '미국 모멘텀 현실화'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기획사는 글로벌 음원 고성장 및 사상 최대 실적 지속에도 인적 리스크 확대와 중국소비 둔화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부정적 이슈가 주가에 상당히 선반영돼 있으며, 재계약 이슈를 제외하면 향후 글로벌 매니지먼트 매출의 성장과는 거리가 먼 이슈들"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내년 상반기 집중된 미국 2팀을 포함한 8팀의 신인 그룹이 데뷔하면 성장을 재개하고, 주가도 재차 사상 최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디어·드라마는 올해 광고 부진과 미국 제작사 파업,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적자 확대와 드라마 편성 축소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달 미국 작가·배우들의 파업이 종료되면서 제작이 정상화되고, 글로벌에서는 이미 시작된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 싸이클이 연말 티빙부터 시작된다"며 "성장보다는 과거 수준의 기업 가치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선호주로는 하이브와 JYP, 차선호주로는 CJ ENM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3번째 구조적 성장 모멘텀이 될 미국 걸그룹 데뷔를 앞둔 하이브와 JYP를 지속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양사는 올해와 내년 모두 사상최대 실적에 더해 각각 미국 포함 3팀의 신인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어 추가 실적 상향 모멘텀도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차선호주는 미국 제작사를 인수하자마자 63년 만의 작가·배우 동반 파업으로 부진했던 CJ ENM이다. 그는 "미국 제작사 편성 정상화는 빠르면 내년 2분기로 추정되며, CJ ENM은 글로벌 구독 서비스 사업자들의 가격 인상 싸이클을 티빙을 통해 유일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인적 리스크가 있는 에스엠·와이지엔터도 관련 이슈 해소 시 가파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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