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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동나비엔, 콘덴싱온수기 이어 ‘콘덴싱퍼네스’ 美 공략
더운물로 공기 데워 난방…더욱 쾌적하고 안전
현지방식 공기가열로 건조·유해가스 유입 위험

북미 콘덴싱온수기 시장점유율 1위인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이 미국에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사진)를 첫 출하했다.

퍼네스(furnace)는 북미지역 주된 난방 형태다. 시장규모가 연간 470만대로, 콘덴싱온수기의 5배에 달한다. 이는 고온의 연소 배기가스로 공기를 가열해 실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호텔 등 대형 숙박업소의 방식과 유사하다.

문제는 온수로 바닥을 데우는 보일러와 달리 공기를 직접 가열하기 때문에 실내가 건조하고, 온도편차가 커 난방의 쾌적성이 떨어진다. 또 불완전연소 등으로 유해가스가 공기를 통해 실내로 유입될 위험도 있다.

경동의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 제품. 콘덴싱기술과 온수기술을 접목, 물을 먼저 데우고 이를 이용해 공기를 따뜻하게 해 실내로 공급한다. 때문에 공기가 건조하지 않다. 특히, 물의 온도를 조절해 정밀하게 실내온도를 구현, 쾌적한 난방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보일러부와 송풍부를 분리해 유해가스의 실내유입을 방지해 안전문제를 해결했다. 이밖에 저진동 설계를 적용해 소음을 낮췄다고 경동 측은 전했다.

2020년 기준 북미식 일반퍼네스와 콘덴싱퍼네스의 점유율은 6 대 4 정도인데, 콘덴싱 비율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

경동은 콘덴싱퍼네스 외에도 최신형 인버터압축기를 적용한 ‘히트펌프’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북미 냉난방·공조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 등 통합 냉난방·공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로 북미에서 성공신화를 써 왔다. 이제 콘덴싱퍼네스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북미 주요 난방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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