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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킹크랩·5980원 치킨 ‘오픈런’
유통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
고객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킹크랩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맘카페에서 킹크랩 할인 소식을 접하고 오픈런 달렸습니다.” “마트 3사 가격 비교해 오전 9시50분부터 기다렸지만 실패했습니다.”

2만원이 훌쩍 넘는 치킨이 단돈 5980원으로 몸값을 낮췄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3000원, 평소 장바구니에 넣기 두려웠던 킹크랩은 ㎏당 4만9950원으로 몸값을 낮췄다.

고물가에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이 11월 활짝 열렸다. 유통가가 이달 선보인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덕분이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는 ‘쓱세일’을 맞아 오는 19일 신세계포인트 적립 때 생생치킨 한 통을 5980원에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16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 한정으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1500원 할인한 3000원에 선보인다.

쓱세일은 기존 G마켓, 백화점, 마트 중심의 할인 혜택을 다른 계열사까지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먹거리 위주의 ‘가성비’ 상품에 집중됐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는 쓱데이를 맞아 2900원짜리 짜장버거를 출시했다. 5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사이드메뉴와 음료까지 더할 수 있다. 또 편의점 이마트24는 3500원짜리 ‘7찬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제품도 쓱데이 한정상품이다. 17일까지만 판매한다.

G마켓에서는 저렴한 가격대의 ‘자린고비형 상품’ 매출이 뛰었다. 먼저 특가에 미리 구매하면 좋은 ‘e쿠폰’ 거래액이 14% 증가했다. 문구용품(16%), 바디·헤어(14%), 생필품(13%), 커피·음료(11%), 가공식품(6%) 등도 모두 신장했다.

가성비 제품에 수요가 몰리면서 ‘오픈런’은 일상이 됐다. 실제 롯데 계열사 최대 할인행사인 레드페스티벌에서는 ‘킹크랩’ 쟁탈전까지 벌어졌다. 롯데레드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반값 삼겹살과 반값 킹크랩은 모두 완판됐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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